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 흥례문 광장이 전통과 현대의 유려한 음률로 짙게 물든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공동 주최하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본 행사를 하루 앞둔 10월 6일 오후 5시, 특별 전야제 무대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번 개막 기념 공연은 KBS2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불후의 명곡'과 협력하여 '궁, 예술을 깨우다'라는 주제 아래 대규모 현장 녹화로 진행된다. 600여 년의 장구한 역사와 숨결을 간직한 조선의 법궁을 무대 배경으로 삼아, 국악의 깊은 울림부터 현대 케이팝의 역동적인 비트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예술적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특별 무대의 진행은 방송인 신동엽을 필두로 코미디언 김준현, 가수 이찬원이 안정적이고 위트 있는 호흡을 맞춘다.
출연진 역시 한국 음악계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로 화려하게 구성됐다. 우리 소리의 명인 김영임 명창을 비롯해 관록의 록 사운드를 전하는 김창완밴드, 감성 발라더 린과 이승기, 트로트 열풍의 주역 송가인과 박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프로젝트 그룹 허용별과 웅장한 크로스오버 하모니의 라포엠,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허니제이가 합류한다.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케이팝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이민혁, 엔믹스(NMIXX),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싸이커스(xikers) 등도 대거 참여해 전 세대가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한다.
이번 전야제 공연은 문화유산의 대중적 공유라는 취지에 맞춰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 신청은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KBS '불후의 명곡'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추첨을 거쳐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300명을 포함해 총 2500명의 방청객을 선정한다. 약 4시간에 걸쳐 펼쳐질 이번 녹화 현장은 궁궐이라는 역사의 장소가 현대 문화 예술과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오랜 세월을 품어온 궁궐의 고요한 공간이 오늘의 역동적인 음악과 만나 역사의 숨결을 되살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복궁에서 시작되는 이번 가을 축전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도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현대 예술의 독창성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전야제 다음 날인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市内 4대 궁과 종묘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은은한 달빛 아래 한복을 입고 궁궐의 야경을 거니는 '경복궁 한복 연향', 희정당의 역사적 고전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예 기획전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 조선 왕실의 고유한 일상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창경궁 시간여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궁중문화축전 공식 누리집과 공식 SNS 채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