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과 800조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했다.
국책사업에 소극적인 무안군을 향해서는 지역이 국가 정책에 협력해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뤘다.
군공항 이전은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맞물린 핵심 과제다. 사업이 지연되면 통합 광주특별시의 미래 산업 구상도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이 대통령은 국책사업에 해당 지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다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조하지 않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둘러싼 갈등을 멈추고 지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민형배 광주특별시장은 통합시 차원의 준비단을 꾸린 데 이어 시민사회에서도 군공항 이전을 뒷받침하자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됐다.
무안공항은 제주항공 참사 이후 2년 가까이 폐쇄된 상태다.
폭염과 장마로 늦어진 유해 수색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가족의 아픔과 입장을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항 장기 폐쇄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큰 만큼, 유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복구 공사와 재개항 절차를 유연하게 병행하라고 지시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무안공항 재개항은 통합 광주특별시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이다.
정부가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낸 만큼,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실질적인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